정부가 산업 부문의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포항과 울산의 주요 제조업 현장을 방문했다.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수소경제 기업 어프로티움을 통해 수소 생산과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을 확인했다. JC케미칼 방문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원료 공급망과 친환경 연료 생산 역량 강화 방안을 강조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의 방식으로 산업 탈탄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철강업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수소를 활용한 새로운 제철 방법을 통해 전통적인 고로 방식보다 월등히 낮은 탄소 배출량을 기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기존의 고로 중심 생산 방식에서 탈피하여 전기로를 활용한 철강 제품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어, 더욱 지속 가능한 제조업 모델에 대한 사례가 되고 있다.
안세창 실장은 이러한 두 기업의 탄소중립 추진 경과를 직접 점검하며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저탄소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 창출을 위한 방안과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임을 밝혔고, 이는 국내 친환경 철강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될 때 보다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어프로티움의 수소경제 선도적 역할
울산에서 방문한 어프로티움은 수소 생산과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어프로티움은 약 70km에 달하는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여 인근 정유 및 석유화학 단지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정유산업의 연료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액화하여 반도체 공장에 공급함으로써 탄소 포집 및 액화(CCU)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안 실장은 어프로티움과 함께 탄소 포집 및 액화 기반탈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다배출 산업의 탄소 감축 가속화를 위한 수소 공급 안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러한 논의는 어프로티움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극복하고, 전체 산업의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소경제의 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
JC케미칼의 바이오원료 공급망 확대
JC케미칼은 최근 울산신항에서 바이오원료 전처리(PTU) 공정을 준공하며, 친환경 연료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정유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 실장은 JC케미칼이 국내외 바이오원료 공급망을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 생산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정유 산업에 있어서 바이오원료 확보 및 연료화 등 전주기 공급망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다배출 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탄소 감축을 병행할 수 있는 구조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는 바이오연료, 수소환원제철, 탄소 포집 및 액화 등의 핵심 저탄소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산업 부문 탈탄소화 지원 현장 방문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어프로티움 및 JC케미칼을 통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 산업의 협력과 혁신이 요구되며, 정부가 이에 필수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향후에는 구체적인 법안과 정책으로 구체화된 지원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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