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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대구 본사 이전을 완료한 지 11년이 지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가족 동반이주가 증가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이 확대되며 '이전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혁신도시의 중심으로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가족 동반 이주와 지역 소비 증가
한국가스공사의 대구 본사 이전 이후, 가족 동반 이주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대구로 이전할 당시 가족과 함께 이주한 직원 수는 319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66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대구 지역 내 소비 지출 또한 확대시키고 있으며, 연간 약 290억원의 소비 증가가 추정되고 있다. 이는 대구 혁신도시가 '제2의 고향'으로 자리잡는 데 일조하고 있다. 많은 직원들이 가스공사의 정책에 따라 가족과 함께 대구로 이주해 지역 생활에 적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동산의료원에서 태어난 아기들이 초등학생이 되는 과정에서 가족 단위로의 이주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대구의 정주 여건이 나아진 것의 한 가지 증거라 할 수 있다. 이에 본사는 지역 주민과의 관계도 강화, 주민과 공공기관 간의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지역 인재 채용의 확대
이전 이후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인재 채용의 비율을 꾸준히 높여왔다. 2017년부터 신규 채용의 30%를 지역 출신으로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 정책에 따라 10년 동안 316명의 지역 인재가 입사하였다. 이들 중에서는 2014~2016년에 입사한 102명 중 약 70여 명이 현재 과장급으로 성장하게 되는 등 지역 인재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지역 젊은 세대의 고용 안정성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대구에 정착한 청년 직원 수는 이전 초기의 109명에서 이제 336명으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세는 대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대구 지역 내의 인재가 많아짐에 따라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공급이 더욱 원활해져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한국가스공사의 대구 이전은 단순히 본사 위치의 변화에 그치지 않았다. 이전 이후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많은 지역 기업이 가스공사와의 계약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14년 10억4100만원에 불과했던 지역 기업 수주액은 지난해 922억7500만원으로 증가하며, 지역 기업에게 90배 이상의 성장 효과를 안겼다. 10년 간 누적 수주 건수는 369건에 이르고, 전체 수주액은 1489억원에 해당한다. 가스공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 우대 정책을 실시해 지역 기업에 대한 입찰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술 지원과 함께 핵심 부품의 국산화도 이루어져 매년 약 5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가스총회 같은 큰 행사 개최를 통해 대구의 글로벌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의 대구 이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가스공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인구 유입, 고용 창출, 산업 혁신 등 다양한 면에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가스공사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대구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될 것입니다. 향후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혁신도시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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