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경제통상 협력 논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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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양국의 경제통상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산업건설부 차관 등 금해 관련 인사가 동참했다. 양측은 제조업, 플랜트, 핵심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제조업 협력 확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직면한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를 강조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카자흐스탄의 신규 진출 기업들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이 부족하여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아차와 같은 대기업의 경우, 물류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쟁력 있는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점이 지적됐다. 따라서 김 장관은 두 나라 간의 제조업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카자흐스탄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카자흐스탄의 시장 만남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

또한, 김 장관은 카자흐스탄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가전제품의 위조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에 대한 민감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조품의 유통은 한국 제품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품 판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국의 정부 차원에서 협력해 위조품 유통 문제를 해결하고, 정품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플랜트 프로젝트 협력

김정관 장관은 카자흐스탄의 플랜트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제안했다. 이는 카자흐스탄과 한국 간의 경제적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진행 중인 플랜트 사업에 대한 협력 지원을 요청하며, 이러한 프로젝트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랜트 사업에서의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는 두 나라 간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플랜트 분야에서 많은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이를 활용해 상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김 장관은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카자흐스탄의 정책적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산업부의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을 통해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계기로, 양국 간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서 두 나라의 경제 구조 개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김 장관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카자흐스탄이 역점 추진 중인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한국의 기술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등의 첨단 기술을 요구하며, 한국이 해당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 가능성이 크다.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함과 동시에 한국 기업에게도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다. 김 장관은 양국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한국 기업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고, 한국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정관 장관과 보줌바예프 부총리의 만남은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경제통상 협력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양국은 제조업, 플랜트, 핵심광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향후 지속적인 협의와 실행 계획을 마련하여 두 나라 간의 경제 관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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