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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서 지난 5년간 훼손되거나 오염된 화폐가 13조5000억원어치가 폐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화폐 폐기량은 총 19억6400만장에 달하며, 이 중 대부분은 지폐였다. 이러한 통계는 현금 결제가 줄어드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매년 상당한 양의 화폐가 낭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은행 화폐 폐기 현황
최근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중 올해 6월까지 총 19억6400만장의 화폐가 폐기되었다. 이 화폐들의 총액면가는 약 13조5636억원에 이른다. 폐기된 화폐 중 16억5700만장은 지폐로, 총액은 13조5250억원에 달하며, 나머지 3억700만장은 주화로 386억원을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에는 4억300만장이 폐기되었고, 이후 2022년 4억1300만장, 2023년 4억8400만장, 2024년에는 4억7500만장이 넘는 양이 폐기될 예정이다. 특히 2023년의 경우, 주화의 폐기량이 1억200만장으로, 2022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러한 현상은 화폐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양의 화폐가 지속적으로 폐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화폐의 활용도가 저조하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다.문제점 분석
폐기된 지폐와 동전은 많은 비용과 자원의 낭비로 이어진다. 폐기 주화는 비철금속 생산 전문 업체에 판매해 일정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폐기 지폐는 소각 업체에 지불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4년 반 동안 폐기된 지폐 소각을 위해 4억2000만원을 지출했으며, 매년 지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억1000만원을 지출했으나, 2023년에는 1억2000만원, 2024년에는 7000만원을 사용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1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점 더 많은 화폐가 파손되거나 오염되며 소각 처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한국은행은 같은 기간 동안 폐기 주화 매각을 통해 총 199억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경과들은 화폐의 관리와 유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융 시스템 내에서 효율적인 화폐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미래 방향성과 대국민 홍보 강화
박성훈 의원은 한국은행의 화폐 폐기가 매년 수억장에 달하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낭비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상된 화폐에 대한 교환이나 폐기 절차가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화폐 사용이 감소하는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화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지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국회의원의 지적대로, 한국은행은 대중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손상된 화폐의 교환 또는 폐기 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화폐의 실물 사용이 줄어드는 만큼, 디지털화폐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또한 필수적일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은 효과적으로 화폐 폐기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 금융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