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배달 할인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공배달앱의 낮은 시장점유율이 사용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상공인을 지원함과 동시에 외식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배달앱 활성화 필요성
정부의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공배달앱의 활성화가 중요하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같은 대형 플랫폼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공공배달앱을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공공배달앱의 시장점유율은 단 4.9%에 불과해 이들 앱을 제공하는 음식점의 수 또한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을 찾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입점 음식점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끊기 위해서는 홍보를 통하여 소비자 관심을 유도하고, 사용의 혜택을 명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공공배달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의 혜택을 알고 참여하게 됨으로써, 더 많은 음식점이 참여하게 되고, 이것이 다시 소비자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수수료 구조의 개선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수수료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같은 대형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는 상당히 높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공공배달앱의 중개수수료는 2% 이하로 소상공인들에게 유리하게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수수료를 대폭 낮추거나, 혹은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경제 부담을 덜고, 더 많은 음식점을 공공배달앱에 입점시키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결국,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수수료 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소상공인들이 공공배달앱을 선택하고 소비자들도 자주 이용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계산된 수수료 구조의 변화는 공공배달앱의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소비자 접근성과 홍보
소비자가 공공배달앱을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통합 포털을 만들거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이다.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다시 방문하게 된다. 또한, 정부는 공공배달앱의 사용을 촉진하고자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할인 쿠폰과 같은 인센티브를 통해 소비자들이 공공배달앱을 선택하게 되는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 방영되는 홍보 영상이나 소셜 미디어 캠페인이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콘텐츠 제작이 효과적일 것이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에 공공배달앱 홍보비로 5억원을 책정한 만큼 이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온오프라인에서 공공배달앱을 알리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홍보 활동을 통해 공공배달앱의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 사업은 외식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소비자 관심을 유도하고, 수수료 구조를 개선하며,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통해 공공배달앱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