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조업 계속 고용 방안 포럼 개최

노사발전재단은 22일 시흥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도 제조업의 계속 고용 방안을 주제로 '2025년 제2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일터혁신을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중장년 근로자의 계속 고용 및 동기부여 시스템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며 경기도 제조업의 인력난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중장년 계속 고용 방안


노사발전재단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중장년 근로자의 계속 고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남영판지의 유재원 대표이사는 중장년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활력 있는 일터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중장년 근로자의 비중 증가와 신규 채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재고용 제도와 사내 강사 제도를 도입했다"며 "장년 친화적인 설비 교체를 통해 불량률을 2%대 이하로 낮췄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매출 증가와 더불어 인력도 30.8% 이상 증가하게 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중장년 근로자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업 성장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된다.
안산에 위치한 아성플라스틱밸브㈜의 한재민 대리는 이어서 직무능력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사무직에는 직무급을 고도화하고, 생산직에는 직능급을 도입해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직률이 11.1%포인트 감소했으며, 재고용된 인원은 21명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는 중장년 근로인의 경력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통해 계속 고용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신적 동기 부여 시스템의 필요성


경기도 제조업에서 지속 가능한 고용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정신적 동기 부여 시스템도 필수적이다. 참석자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직장 내에서 근로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유 대표는 "근로자들이 자신이 소속된 조직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재직 중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역량 개발 프로그램이 중요시되고 있다. 사내 강사 제도를 도입한 ㈜남영판지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신입 근로자뿐 아니라 중장년 근로자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동기 부여는 근로자들의 이직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며, 더 나아가 기업의 인력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들은 기여 의식을 느끼고, 직무에 대한 소속감이 강해진다.

일터혁신을 위한 정책 효과성


노사발전재단의 박종필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일터 혁신 상생컨설팅은 실행력과 정책 효과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책적 차원에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포럼에서는 일터 혁신을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와 현장 사례들이 공유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어떤 변화와 혁신을 마련할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러한 과정에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시켜 더 많은 기업들이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인력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이와 같은 노력은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결국에는 전체 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이번 포럼은 경기도 제조업의 인력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어 더 많은 기업들이 경영 혁신을 이루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단계로는 각 기업에서 제시된 사례를 토대로 현장에 맞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여,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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