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와 헬스케어주 약세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기술주 중심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연간 수익률이 상승 전환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헬스케어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 혼조세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기술주와 헬스케어주 간의 고비용의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36포인트(0.72%) 오른 5886.55에 거래를 마감하며, 작년 말 대비 0.1% 오른 수치를 기록해 연간 수익률이 상승 전환되었다. 그러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주요 헬스케어회사인 유나이티드헬스의 급락 영향을 받아 전장보다 269.67포인트(-0.64%) 하락한 4만 2140.43에 마감하며 전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 기술주와 헬스케어주의 상반된 흐름이 두드러지며, 투자자들은 기술주 상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헬스케어 부문의 하락은 경계심을 일으켰다. 이처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기업의 긍정적인 실적과 헬스케어 부문의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는 독특한 상황을 반영했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관련해 기술주가 헬스케어주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현재 뉴욕증시의 특징 중 하나이다.
기술주 상승
기술주가 이날 뉴욕증시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대형 기술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 발표 및 계약 소식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발표하며 주가가 5.59% 급등하였고, 이는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브로드컴과 AMD와 같은 다른 주요 반도체 기업 역시 각각 4.89%와 4.01% 상승하며 기술주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MO 프라이빗 웰스의 수석 시장전략가는 "미중 무역 합의는 마치 빙하기에서 하룻밤 새 봄날로 바뀐 것과 같다"라는 비유로 이번 상승세를 설명하며, 기술주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임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긍정적 성과는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둔화한 것도 한 몫 했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로,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경제 신호로 작용하여 기술주에 대한 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헬스케어주 하락
반면, 헬스케어주는 이번 거래에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의 앤드루 위티 회장이 전격 사임하고, 의료비용 증가에 따른 2025년도 실적 전망을 철회하면서 헬스케어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폭을 키웠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날 17.79% 급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고, 그 여파로 존슨앤드존슨(-3.70%)과 머크(-4.72%)와 같은 다른 헬스케어 기업들도 동반 하락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헬스케어 부문은 경제환경과 규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대적 약세는 최근 몇 달간의 의료비 상승과 결합되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헬스케어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들, 특히 임상시험과 치료 비용 상승 문제들이 향후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하락세는 헬스케어 시장의 전반적인 부정적 추세와 관련되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된다. 이번 뉴욕증시의 혼조세는 기술주와 헬스케어주 간의 뚜렷한 상반된 흐름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원인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주 상승의 배경에는 긍정적인 미국 경제 지표와 함께 무역 합의가 영향을 미쳤고, 헬스케어주는 기업 내부 문제들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음 단계로는 이러한 다양한 변화를 기반으로 한 투자 전략 수립을 검토하고, 해양복 지표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접근법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