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국 FTA 필요성

마르시아 도너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는 한-브라질 FTA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브라질과 한국은 신뢰하는 오랜 파트너임을 밝혔다. 그는 브라질과 한국이 경제적인 윈윈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양국 간의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한국 FTA 필요성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제 협력의 필요성

브라질은 한국의 최대 중남미 교역국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의 신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2023년 기준으로, 브라질과 한국 간의 교역액은 120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의 정치적, 경제적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한-브라질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브레우 대사는 브라질 정부가 FTA 체결에 열린 자세를 보여왔지만 한국 정부의 조심스러운 반응으로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은 경제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의 시장을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농산물, 광물,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브라질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은 기술, 자동차, 전자기기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FTA 체결이 이루어진다면, 양국의 경제 구조를 더욱 튼튼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신뢰를 기초로 한 경제 협력은 양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윈윈 구조의 필요성

아브레우 대사는 “FTA는 양국의 경제 구조를 고려했을 때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미 EU, 미국, 인도와 같은 주요 국가들과의 FTA를 통해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 이처럼 한국이 공격적인 FTA 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중남미 지역과의 포괄적인 접근 역시 필요하다. 중남미의 대표적인 국가인 브라질과의 FTA 체결은 한국 기업들에게 더욱 확장된 시장 접근을 제공할 것이다. 브라질의 농산물, 광물, 에너지 등은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기술과 제품은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상호 보완적인 관계는 두 나라 간의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경제적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것은 양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전략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의 필요성

아브레우 대사는 "지금까지 양국은 서로를 신뢰하며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을 더욱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기반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FTA 체결이다. 현재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일원으로 한국과의 FTA 체결 논의에 있어 회원국들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 2024년 말부터 메르코수르 내부에서 한국과의 협상 재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응답이 필요하다. 양국의 협력은 단순히 경제적 이해관계에 그치지 않는다. 민주주의와 평화적 발전을 추구하는 브라질은 한국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다자주의와 규범 기반 질서를 지지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따라서 FTA 체결은 양국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로 작용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과 한국 간의 관계가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적 협력을 심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FTA 체결은 양국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며, 미래의 협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미국, 유럽 등과의 다양한 협력 관계 속에서 한국은 중남미와의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경제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아브레우 대사의 말처럼,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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