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상호 관세를 시행하는 가운데, 한국과 필리핀이 교역 및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양국은 공급망 협력을 도모하고, 필리핀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필리핀은 한국을 핵심 교역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됐다.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필리핀 정부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 확대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리핀의 다양한 자원을 강조했다. 필리핀은 니켈 및 코발트와 같은 핵심 광물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생산국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두 국의 산업 협력에 있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필리핀은 투자 기업에게 법인세 감면을 제공하며, 선진국으로서 한국을 주 거래 파트너로 삼는 비전이 있다. 이러한 투자 환경 개선은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며, 양국 간의 무역 및 투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장관은 필리핀 정부가 이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필리핀은 또한 한국을 첫 번째 방문국으로 선정한 투자유치 로드쇼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집중적인 관심을 품고 있다.
공급망 협력 프로젝트 진행
한편, 두 나라는 지난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핵심원자재 공급망 협력 MOU'의 이행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는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도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사실상 필리핀의 자원 확보는 현대 산업에서 필수 요소인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및 청정에너지 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의 자원을 활용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양국 간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안 장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국의 공급망 및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 과정에서 필리핀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기업들이 상호 협력하여 지속 가능하고 발전 가능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 모색
또한, 필리핀과 한국은 청정에너지 및 무탄소 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필리핀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안 장관과 프레더릭 고 보좌관은 필리핀의 청정에너지 잠재력을 강조하며, 두 나라 간의 협력이 한국의 첨단 기술과 결합될 경우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거래를 넘어, 서로의 기술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양국은 협력의 범위를 더 넓히고,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기후 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큰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양국 간의 경제 협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번 고위급 회담은 한국과 필리핀 간 교역 및 투자 협력 확대, 공급망 협력,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공동작업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필리핀은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며, 서로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구축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해당 협력 과정에서 기업 간의 협업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노력들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