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평가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주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IEC TC110) 총회'에서 신규 표준안 2종을 제안하게 된다. 이번 총회는 8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어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연한 디스플레이와 그 가능성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중 하나인 스트레처블(유연한) 디스플레이는 자유로운 형태와 불규칙한 굴곡면에 부착될 수 있는 특징 덕분에 웨어러블 기기와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연한 디스플레이는 그 구조에 따라 변형이 가능하지만, 변형으로 인한 성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량적 성능 평가법이 필요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총회에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성능 평가 기준을 제안하여 국제 표준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표준화는 기술 발전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롤러블, 폴더블, 그리고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을 이끄는 중이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경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생생한 시각적 체험을 요구하는 분야, 특히 영상 및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 시각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측정하기 위해서는, 양안시차와 시선 추적과 같은 기술들이 적절히 결합되어야 한다. 또한, 사용자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측정 위치 평가법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본 총회에서 이러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의 성능 평가법을 제안할 예정이며, 이는 앞으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국제표준화의 중요성과 향후 계획
김대자 표준원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기술 기반의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법을 국제 표준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한국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국제 표준화 추진은 단순히 기업의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활성화로 이어진다. 향후 한국 기업이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 표준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한국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총회는 현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과 인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성능 평가법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며, 기업과 연구자들이 협력하여 더 나은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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