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 실험 데이터' 양식을 표준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표준화는 소재 실험 시 생성되는 데이터의 국가 표준(KS)을 제정하여 연구자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소재 기업의 데이터 및 AI 기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KS 제정은 특히 선진국 대비 업력이 짧은 한국의 소재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AI 활용을 위한 소재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
소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연구 및 개발에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데이터 수집이 필수적이다.
자료의 일관성과 호환성을 보장하는 것은 다양한 연구자들이 협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제정된 소재 실험 데이터의 국가 표준(KS)은 화학, 금속, 세라믹, 섬유 등 4개 소재 분야의 데이터 구조를 통합하여, 연구자들이 동일한 데이터 형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연구자는 이러한 표준화된 구조를 토대로 실험에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수집 표준화는 AI 모델의 학습에 있어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최적의 원료 조합 및 공정 조건을 빠르게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의 구성 요소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KS에서는 소재 개발 과정이 '조성-공정-물성'의 3단계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 과정에서 총 60개의 데이터 구조 및 항목이 표준화되었다.
각 단계는 필수 입력값, 단위, 데이터 유형 등을 포함하여 실험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표준 구조는 각 기업이 실험 데이터를 수집할 때 혼란을 최소화하고,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원료명 및 투입량과 같은 필수 정보의 표준화는 기업들이 동일한 기준으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소재 기업은 표준화된 데이터를 통해 고품질의 자료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AI 모델의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다.
이와 같은 구조적 접근은 기업의 연구 및 개발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소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
소재 데이터의 국가 표준화는 한국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표준화가 기업의 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았던 한국의 소재 기업들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표준화가 절실히 필요했다.
AI를 통한 혁신적인 소재 개발은 소재 기업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번 KS 제정을 통해 AI 기반 연구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앞으로 기업들은 이러한 표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AI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궁극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소재 실험 데이터 표준화는 기업들이 AI 기반 소재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필요한 표준화를 유도해나갈 예정이다.
소재 기업들은 이러한 표준을 활용해 기업 내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