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포럼 축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 국제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경제 전환 등 현안에 대해 단일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경고하며,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시아 국가들이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기문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포럼 축사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

반기문 전 총장은 아스타나 국제포럼에서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공동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 세계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기후 회복력과 경제 전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다양한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반 전 총장은 위기 해결을 위한 리더십 탁월함에 대해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후발주자들이 이전에 정립된 선진국의 모델을 따르기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모델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십은 전통적인 기준을 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을 이끌어내야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반기문은 포럼의 주제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리더십의 정수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후 변화와 단결의 중요성

반기문 전 총장은 기후 변화, 환경 파괴, 경제 전환 등의 문제는 오직 한 국가가 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은 국경, 정치적 이념, 인위적인 경계선을 초월해 전 세계적 차원에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이같은 비전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반 총장은 유엔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면서 리더들이 인권 보호에 충분한 헌신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국제 사회의 개선과 발판이 되는 것은 단결과 연대이며, 우리는 단합할 때 비로소 모든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국의 정부와 기업, 시민 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시아 국가들의 역할과 비전

반기문 전 총장은 이날 포럼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 도전에 대해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은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지역 공급망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가 더욱 긴밀해지는 과정에서 아시아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의견이다. 그는 또한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 사회에서 역할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개발과 청정 에너지 개발 등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전문가와 리더들이 아스타나에 모여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비전과 전략을 세워나가는 모습에 큰 의의를 두며, 반 총장은 이번 포럼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결론적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축사는 우리 시대의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필수라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도전 과제는 단일 국가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로, 아시아 국가들 역시 이를 인식하고 지역 간 협력을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국 간의 협력을 통해 더욱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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