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의 디지털 금융을 아시아 국가에 수출 및 컨설팅하여 금결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아시아 각국의 소액결제 시스템을 하나로 연계하는 개방형 허브 인프라를 구축하여, 한국형 지급결제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결원은 이를 통해 수수료 절감과 결제 편의성 향상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K-금융의 세계화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은 K-금융, 특히 K-페이먼트를 중심으로 한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아시아 국가들 중 디지털 금융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국가들을 타깃으로 삼아, 이를 통해 한국의 금융 기술과 서비스를 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결원은 이번 ADB 연차총회에서 다양한 소액결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개방형 허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해외 결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수수료를 줄이고, 결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시범적으로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확장성을 넓혀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꾀할 예정이다. 금결원이 목표로 하는 K-금융의 세계화는 단순히 기술 수출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형 지급결제 모델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 통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나아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확장성 있는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
개방형 허브 시스템은 한국의 소액결제 기술을 해외에 확장시키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박 원장은 이를 통해 국제 결제 시장에서의 수수료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의 비자와 마스터카드 같은 국제 브랜드 인프라를 사용 시 발생하는 약 1%의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국내 고객의 해외 결제는 물론 외국인의 국내 결제까지 지원하여 범위가 넓다. 한편, 금결원은 실물 카드에 탑재된 인증 코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한 '트러스트원'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인증 시기만 카드와 연결되어 보안을 강화하며, 전자금융사기나 해킹 시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다. 금결원의 확장성 있는 지급결제 시스템은 단순한 결제 기술을 넘어, 아시아 국가 간의 금융 협력과 통합을 매개로 하여 디지털 금융의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아시아 국가 간 지급결제 시장의 진입 장벽도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 기대된다.
한국형 지급결제 인프라의 글로벌 확산
금결원은 한국형 지급결제 인프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 조지아, 필리핀, 라오스 등과의 결제 인프라 협력 뿐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 유럽부흥개발은행, 세계은행과의 정책 자문 사업도 병행하며, 한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국의 금융 기술을 세계에 퍼뜨리고, 디지털 금융의 선도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러한 비전은 한국의 금융 기술이 국제 사회에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은 한국의 디지털 금융을 세계 시장으로 끌어내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한국형 지급결제 인프라의 확산은 단기적인 목표를 넘어 장기적으로 한국이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차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금융결제원이 목표로 하는 한국의 디지털 금융 세계화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과 통합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한국은 디지털 금융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더 많은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지급결제 시장의 확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