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0월 2일,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수행할 11개 기관을 발표하였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피크 수요 감축과 효율 혁신을 위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정부는 향후 5년간 152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화와 AI의 융합을 통해 재생 가능 에너지와 전력망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에너지 수요 관리의 중요성
에너지 수요 관리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신규 과제는 이러한 수요 관리 기반의 기술 발전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피크 수요를 관리하고, 양방향 실시간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100% 전기에너지만 소비하는 공동주택의 구현과 100개 이상의 건물이 참여하는 실시간 수요관리 시스템 구축 등은 실제 사례로서 에너지 수요 관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같은 기술들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신규 전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효율 혁신 기술 개발의 방향성
효율 혁신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부분 중 하나이다. 이날 발표된 6개 효율 혁신 과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에너지 집중 소비 산업의 에너지원 단위 개선을 목표로 한다. 신규 과제들 중에는 에너지 소비량의 20% 절감이 가능한 반도체 공정용 진공 시스템 개발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고효율 히트펌프와 웨이퍼 가열공정 혁신과 같은 주력 산업의 공정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으며,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저탄소화 및 전기화를 이루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향후 기술 개발의 필요성과 방향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근본적인 에너지 고효율 및 저소비 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현재 수립 중인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을 통해 미래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선제적 연구 개발(R&D)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정부가 에너지 수요 관리와 효율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더 나아가 친환경적 사회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에너지 수요관리 및 효율 혁신 기술 개발은 정부의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선정된 신규 과제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실용적인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활용 방식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산업 전반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참가 기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기술 개발을 통해 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